[광주=최수용기자] 덕산그룹의 부도로 중단됐던 각 아파트의 공사가 6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무등건설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무등건설 사옥에
서 성명을 발표 "오는 6일부터 각 현장소장들의 공사재개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공사중단사태를 빚고 있는 무등건설의 광주 전남지역 8개 아
파트단지 이 건설공사가 조만간 재개될것으로 보인다.

공동대책위는 이와함께 "어느 업체가 참여하더라도 정상적인 공사가 될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또 현재의 협력업체와 아파트입주예정자의
보호를 위해 공동노력을 경주하며 협력업체의 부도를 막기위해 정부의 자금지
원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3백20가구 가운데 2백30가구가 입주를 마친 주월동 덕산훼밀리1차아
파트의 경우 덕산그룹의 부도로 마무리 공사가 되지 않아 가스공급이 이루어
지지 않았으나 협력업체 공동대책위의 결의에 따라 가스공급이 정상화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