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 비디오CD CD롬드라이버 32비트게임기등 첨단전자제품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이 지난해부터 본격
상용화한 첨단전자제품 수출이 올들어 급증,2월말 현재 전년대비 최고
10배까지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이 기간중 15만대의 CD롬드라이버를 수출,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수출이 10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4배속 CD롬드라이버가 양산되는 3월부터는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수출목표를 3백만대에서 3백50만대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평택공장 생산라인 증설시기를 5월에서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 회사는 CD-I의 경우 미국지역에서 3만대,유럽 2만대등 총 8만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물량은 1만2천대에그쳤었다.

32비트 게임기는 오는 3월말까지 3만대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수출지역도 지난해에는 미국 한 곳이었으나 올들어서는 싱가포르
홍콩 쿠웨이트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는 LDP겸용 비디오CD
판매를 확대키로 하고 수출목표를 당초 20만대에서 30만대로 높였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1만4천대에 그쳤던 비디오CD 수출이 2월말 현재
2만대에 달하는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1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