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원이 공장에서 실시해온 분임조활동을 사무관리직 영업직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2일 BPR(비즈니스프로세스리엔지니어링)발대식에 이어 15일
21세기비전선포식을 갖기로 하는등 대대적인 기업변신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

이회사는 WTO(세계무역기구)출범이후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성향상과 함께 회사장기발전비전을 제시하는게 시급
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한 것.

미원은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이트컬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유영학사장이 사내전자우편(E-Mail)을 통해 "영업의 문제를 품질관리로
푼다"라는 제목의 서신으로 관리직및 영업직사원들에게 분임조할동의 모델을
제시하는등 분임조활동의 활성화에 주력.

미원은 이와함께 15일 힐튼호텔에서 과장급이상 임직원들과 그룹계열사및
협력업체관계자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비전선포식을 갖고
장기경영목표와 생활문화가치기업으로서의 성장계획을 선포할 예정.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