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유공압및 동력기술 분야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책정,
정책적으로 지원하고있다.

내연엔진 가스터빈 기어등 관련제품 업체들이 외국업체와의 합작에
적극 나서고 있어 투자전망이 밝다"

중국 기전부산하 국제기계전자행업상회의 진택염부회장은 동력전달
장치및 유압설비 제품의 시장전망이 큰 만큼 한국기업들이 수출뿐
아니라 현지합작을 통해 적극 진출할것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오는 9월4일부터 8일까지 북경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PTC차이나
95(북경 동력기기및 유공압박람회)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대표단으로온 진부회장은 등소평사후에도 중국의 경제개방
정책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계공업협회 전자공업협회를 비롯,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롯데기공등 국내 기계업체들과 만나 중국진출문제를 협의하고 지난달
25일 출국했다.

- PTC차이나는 어떤 박람회인가.

"지난 91년 처음 개최된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중국최대 규모의
동력기기박람회다.

이전시회에는 중국의 원동기설비, 동력전달및 조절장치, 유압설비
관련 업체와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업체들이 참여하고있다"

- 박람회 성격은.

"중국기전부와 국제기계전자행업상회 유공압협회의 후원아래 개최
되는 정부차원의 전시회이다.

중국 기계공업 현황및 발전가능성, 기계류 수입정책, 외자유치정책,
합작프로그램등 각종 정부정책에 관한 설명회가 진행되며 외국기업
들의 진출현황과 제품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혜택은.

"한국의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시장을 생생하게 알수
있는 기회를 맞게될것이다.

전시회 참가이후 현지진출이나 수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을 중국기업과
연결해주는등 각종 지원책이 주어진다"

- 한국의 관련기업들을 살펴본 소감은.

"대우등 이미 많은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다른 관련 중소
업체들도 진출에 관심이 많았다.

기술수준이나 가격에서 외국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중국시장
공략에 유리할것으로 본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