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2일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운동과 실제영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대생은 이날현재 보험만기일이나 계약효력이 상실된 날로부터 2년이 경
과한 3만2천4백17건(61억7천만원)에 대해 가입자의 주소지를 추적,보험금
을 찾아주기로 했다.

과거 계약자에게 보험사를 방문,보험금을 찾아가라는 소극적 캠페인에서
벗어나 전국의 설계사를 동원,계약자를 찾아가 되돌려 준다는 면에서 차이
가 있다.

대생은 이를위해 모든 시효해약계약에 대해 최종주소지를 기준으로 안내
문을 발송하는 한편 대상계약의 명단을 작성,해당지역 영업국에 통보하고
가장 가까운 설계사를 통해 계약자를 추적,보험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같은 휴면보험금 되찾아주기운동은 대고객서비스를 개선한다는 효과와
아울러 이들계약자에게 대생의 이미지를 새롭게 주지시켜 신규고객으로 끌
어들이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보험사로 확산될 것으
로 보인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