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급등세로 3월장시작..17P올라 900선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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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900을 회복하는 급등세로 3월장을 시작했다.
3월들어 처음 열린 2일의 주식시장에서는 지수관련대형주들이 장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도 작전종목 수사확대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상승대열에 가세,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단기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유입,증안기금 개입기대감에서 비롯된
선취매,덕산그룹 부도에 대한 정부의 조기수습의지 표명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실적호전세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73포인트 오른 903.42로 거래일수 3일만에
9백선을 회복했다.
한경다우지수도 146.42로 3.62포인트 상승했다.
상한가 3백65개등 6백11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백1개를 비롯 1백80종목에 불과했다.
2천2백78만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3천7백88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단기낙폭이 큰 개별종목이 매기를 끌었다.
개별악재가 없었음에도 시장흐름에 밀려 높은 하락율을 보였던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반전,상승종목수를 크게 늘렸다.
이때문에 중소형주가 대거 포진한 식료 광업 어업 화학등과 저가건설주
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우량주들도 강세속에서 시장전반을 지지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였다.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가 마무리돼간다는 기대감이 배경이었다.
단기낙폭이 워낙 커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물공백을
틈탄 주가상승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부도여파는 여전히 시장기조속에 남아있어 금융비용이 많거나
재무구조가 불량한 저가권 종목은 약세를 이어갔고 실적부진종목도
상승대열에서 제외됐다.
자금악화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시중은행들이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이기지 못하며 하한가로 반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투금만이 내림세였다.
증권사 지점장들은 "바닥권 확인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지만
상승세로의 본격 전환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기관매수세나 고객예탁금
동향이 향후장세의 변수"라고 설명했다.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3월들어 처음 열린 2일의 주식시장에서는 지수관련대형주들이 장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도 작전종목 수사확대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상승대열에 가세,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단기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유입,증안기금 개입기대감에서 비롯된
선취매,덕산그룹 부도에 대한 정부의 조기수습의지 표명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실적호전세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73포인트 오른 903.42로 거래일수 3일만에
9백선을 회복했다.
한경다우지수도 146.42로 3.62포인트 상승했다.
상한가 3백65개등 6백11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백1개를 비롯 1백80종목에 불과했다.
2천2백78만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3천7백88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단기낙폭이 큰 개별종목이 매기를 끌었다.
개별악재가 없었음에도 시장흐름에 밀려 높은 하락율을 보였던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반전,상승종목수를 크게 늘렸다.
이때문에 중소형주가 대거 포진한 식료 광업 어업 화학등과 저가건설주
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우량주들도 강세속에서 시장전반을 지지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였다.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가 마무리돼간다는 기대감이 배경이었다.
단기낙폭이 워낙 커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물공백을
틈탄 주가상승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부도여파는 여전히 시장기조속에 남아있어 금융비용이 많거나
재무구조가 불량한 저가권 종목은 약세를 이어갔고 실적부진종목도
상승대열에서 제외됐다.
자금악화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시중은행들이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이기지 못하며 하한가로 반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투금만이 내림세였다.
증권사 지점장들은 "바닥권 확인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지만
상승세로의 본격 전환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기관매수세나 고객예탁금
동향이 향후장세의 변수"라고 설명했다.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