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관련업체중에서도 그룹차원의 멀티미디어 전략을 추진,기존업체에
대한 기업매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동양제과 삼성물산등이 투
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27일 산업증권은 종합유선방송(CATV)관련산업을 분석,멀티미디어 산업이
기존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위험요인이 많아 앞으로 2,3년간 기술개발 시장
개척 전략적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기업이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또 오는 97년의 증권거래법 200조(일반인의 지분10%소유제한)폐지와 관련,
방송 통신 관련장비 영상소프트등 연관산업에 전략적으로 진출하려는 재벌
기업의 확장 노력이 급속도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케이블TV 산업내에서도
M&A(기업매수합병)가 96년부터 주요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산업증권은 전
망했다.

산업증권은 케이블 TV참여기업중 성장과 수익창출의 기회가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진출분야의 시장잠재력이 우수할 것<>출자기업의 경영
상태가 양호해 지속적인 현금투자가 가능할 것<>출자기업의 연관성이 높거나
대량매출이 기대될 것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요건을 갖춘 투자유망종목으로 동양제과 삼성물산 고니정밀 경원세
기 대호건설 대륭정밀 동국종합전자 대한전선등이 지목됐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