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부터 국내종합유선방송이 본방송에 들어감에 따라 수혜업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선경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종합유선방송은 프로그램의
공급원인 영화 음악 신문등 대중미디어발달,위성방송과의 연계,가입자가
직접 참여할 수있는 주문형비디오사업의 장점등으로 멀티미디어시대를
선도하는 성장산업이 될 전망이다.

또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방송국사업 전송망사업
프로그램공급업등에 들어가는 방송기자재수요는 오는 98년까지 총1조4천7백
8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책정된 월수신료1만5천원을 기준으로 할때 방송국의 손익분기점은
가입자수가 2-3만명이 돼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96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시설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프로그램공급자와 전송망사업자의
손익분기점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프로그램공급사업의 경우 시장형성의 초기단계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선진국에서와 같은 막대한
광고료수입이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꼽혔다.

한편 단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전송망과 관련된
대한전선 성미전자와 가입자단말기관련 대륭정밀이 거론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삼성물산 대우전자(이상 영화)삼구통상 금성정보통신(이상
홈쇼핑)등의 프로그램공급업체들도 투자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박재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