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전선부문은 23일 스리랑카 체신청과 4천만달러규모의 통신망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SLI(스리랑카 체신청 산하기관)가 실시한 "스리랑카통신망 15만
회선 구축공사"입찰에 일본 미쓰이상사와 국제콘소시움으로 응찰한 LG전선은
이공사를 턴키베이스로 수주, 2천7백만달러의 공사비를 받게된다.

이번 스리랑카 통신망공사는 국내전선 업계에서 최초로 턴키베이스로
수주한 것이며 국제콘소시엄 형태에서 금액규모에서도 최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선은 스리랑카의 네곰보 케킬레 플로나루와지역에 광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포설공사를 계열사인 LG기공과 함께 시행하게 된다.

스리랑카전역을 연결하는 통신망공사는 오는 5월 케이블 선적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로 통신망 공사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자체평가하고 동남아를 비롯, 유럽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