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가격파괴형 안경테도소매 매장이 선보였다.

(주)남대문뉴월드는 남대문극장2층에 매장면적 1백평의 안경테도소매점인
뉴월드안경도매센터를개점,영업에 들어갔다.

이곳에선 생산공장과의 직거래및 현금결제를 통해 일반안경점보다 45~50%
싼값에 안경테를 판매,박리다매를 지향하고 있다.

매장에는 시력측정실과 휴식공간이 설치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호야,프랑스 에실로등 외국안경테 생산업체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에 대비,대형매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전체제품의 50%가 1만~1만8천원대의 저가안경테로 구성됐다.

남대문일대의 5백여개 안경점들은 5~20평의 소규모업소로 외곽업소보단
30%정도 값이 싸나 협소한 매점공간등으로 서비스는 부실한 편이다.

남대문뉴월드의 양영모사장은 "현대화된 대형매장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게 안경유통업계의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