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경원기자] 지난해 제방 붕괴로 산업폐기물 매립을 중단해온 포항시
남구 대송면 옥명리200의1 유봉산업(대표 윤정춘) 매립장 보강공사가 9개월
만인 이달말께 완공돼 다음달초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내 유일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유봉산업
은 지난해 6월20일 집중폭우로 제6매립장 둑이 붕괴되면서 매립된 각종 산업
폐기물 12만 가 구무천을 비롯한 주변 일대로 유출돼 폐기물처리작업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유봉산업측은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붕괴된 제6매립장의 둑(길이
80m 높이15m 너비 50m)을 새로 축조하고 제7,8매립장의 제방보강공사와 제9매
립장(면적1만6천8백47,용량 2만2천5백58 ) 신규공사도 현재 98% 진척을 보여
이달말께 완료한다는것.

유봉산업측은 경북도로부터 다음달초에 준공검사를 받아 폐기물처리작업을
재가동키로 했다.

그동안 유봉산업 폐기물처리작업 중단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산업폐기물은
모두 경남지역의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돼거나 자체 보관돼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