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마다 매도채권수익률이 일정치않아 소액투자자들이 채권투자에 혼
선을 빚고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금리시대를 맞아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매도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여 소액투자
자들은 동일한 시각에 서로다른 가격으로 채권을 사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증권사들이 증권전산단말기를 통해 공시하고있는 매매수익률에 의하면
실세수익률이 16.30%인 잔존1년의 금융채의 경우 지난 18일 현재 대우가
15.90%,동서 15.60% 대신 15.50%에 각가 매도하고있다.

이밖에 소규모증권사들은 더 낮은 수익률에 채권을 팔고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있다.

실세금리가 16.3%인 세금우대채권의 경우도 대우 럭키는 16.20%에판매하는
반면 대신은 16.10% 동서는 16.05%에 매도하고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매도수익률도 다르다.

이처럼 증권사마다 매도수익률차이가 벌어지고있는 것은 채권거래가 장외
에서 형성되고 증권사별로 매수수익률이 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채권영업정책에 따라 일부대형증권사들은 두터운 영업망을 통해 박리다
매를 하고있으나 그렇지못한 증권사들은 마진폭을 예전과 같이 유지하고있
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채권전문가들은 "기준수익률이 없어 증권사별로 매도수익률이 차이난다"며
"증권사간 정보교환을 통해 채권투자자들이 손해보는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