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이란 5십리(중국의 5리)나 되는 안개속에 있어 진행할 방향을
잃는다는 뜻으로 후한서의 장해전에 실려있는 말이다.
현재의 주식시장도 깜깜한 안개속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안개속에서 그동안 주식시장을 이끌어온 주도주
매수세 거래량의 3가지 축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주식시장은 날개잃은 새처
럼 추락하고 있다.

하지만 월간추이로 보면 90년대초 대세하락장세에서도 4개월간 하락하면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난바 있다.

지난 11월이후 이미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3월이 되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주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