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재우회 '재경회'로 합친다 .. 홍부총리 강력 요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엣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퇴직자모임인 경우회(회장 현민자당의원
전경제기획원차관보 재무부장관)와 재우회(회장 김원기 전재무부장관
부총리)가 재경회(가칭)로 합쳐진다.
정부조직개편으로 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폐합됐는데도 OB모임인 이들
단체는아직까지 별도로 운영됐다.
지난 1월12일에는 재우회가 정기총회를 단독으로가졌다.
이자리에는 재무부출신인 홍재형부총리가 참석했다.
이에 대항해 경우회도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때는 기획원출신인 이석채재경원차관인 참석했다.
퇴직선배들 모임에 참석한 홍장관과 이차관은 부처통폐합에 맞추어
경우회와 재우회도 하나가 돼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런 현직후배들의 주문에 따라 퇴직선배들도 정기총회에서 통합을
결의했다.
양조직의 회장단과 통합추진실무진은 앞으로 경우회와 재우회는 해산
절차를 거쳐 재경회로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두모임중 역사는 경우회가 81년에 발족해 한해뒤에 발족한 재우회보다
길다.
회원수도 경우회가 6백70명으로 6백99명인 재우회보다 많다.
적립기금도 경우회가 약3억원,재우회가 2억원으로 역시 많다.
그러나 경우회는 등산바둑 경조사참석등 회원간 친목단체의 성격에 머문
반면 재우회는 YB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금융계에 모피아(MOFIA)
군단을 형성한 이해집단이 됐다.
이처럼 서로 성격이 달라 통합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친정인 두부처가
통합되는 바람에 통합을 강행키로 했다고한다.
"YB없는 OB는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 이제 모피아란 단어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경식경우회회장은 경우회적립기금 3억원중 2억원은 재우회기금과
규모를 맞추어 통폐합하고 나머지 1억원은 33년에 걸친 경제기획원
정책수립 야사를 쓰는데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
전경제기획원차관보 재무부장관)와 재우회(회장 김원기 전재무부장관
부총리)가 재경회(가칭)로 합쳐진다.
정부조직개편으로 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폐합됐는데도 OB모임인 이들
단체는아직까지 별도로 운영됐다.
지난 1월12일에는 재우회가 정기총회를 단독으로가졌다.
이자리에는 재무부출신인 홍재형부총리가 참석했다.
이에 대항해 경우회도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때는 기획원출신인 이석채재경원차관인 참석했다.
퇴직선배들 모임에 참석한 홍장관과 이차관은 부처통폐합에 맞추어
경우회와 재우회도 하나가 돼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런 현직후배들의 주문에 따라 퇴직선배들도 정기총회에서 통합을
결의했다.
양조직의 회장단과 통합추진실무진은 앞으로 경우회와 재우회는 해산
절차를 거쳐 재경회로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두모임중 역사는 경우회가 81년에 발족해 한해뒤에 발족한 재우회보다
길다.
회원수도 경우회가 6백70명으로 6백99명인 재우회보다 많다.
적립기금도 경우회가 약3억원,재우회가 2억원으로 역시 많다.
그러나 경우회는 등산바둑 경조사참석등 회원간 친목단체의 성격에 머문
반면 재우회는 YB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금융계에 모피아(MOFIA)
군단을 형성한 이해집단이 됐다.
이처럼 서로 성격이 달라 통합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친정인 두부처가
통합되는 바람에 통합을 강행키로 했다고한다.
"YB없는 OB는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 이제 모피아란 단어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경식경우회회장은 경우회적립기금 3억원중 2억원은 재우회기금과
규모를 맞추어 통폐합하고 나머지 1억원은 33년에 걸친 경제기획원
정책수립 야사를 쓰는데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