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재건축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4일 서울시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용산구의 이촌시장,동대문구의
전농종합시장 청량리시장현대코아,중랑구의 한남프라자 용마프라자,은평구의
구산시장,서대문구의 홍연시장,양천구의 연월종합시장 등이 공사에 들어가
있고 이중 일부는 준공준비를 하고 있다.

재건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시장으로는 6곳이 꼽히고 있다.

미아시장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시장주도하에 시공사를 결정하여
상반기에 이주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
졌다.

등촌시장과 남문종합시장은 지난해8월 건축심의를 신청했고 신림시장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지난해6월 시장개설내인가를 얻었다.

이수중앙시장은 지난해6월 재건축을 신청했고 사업계획승인이 났으나 입점
상인의 처리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종합시장도 지난해7월 입지심의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들 시장은대부분 10층-15층사이의 주상복합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밖에 서울에서 현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시장으로 27,8곳이
거론되고 있다.

남대문시장은 이미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지주들의 동의를 얻고 있으며
오는3월총회에서 재건축여부를 최종타결지을 예정이다.

용산구의 한남현대시장,성동구의 면곡시장,자양종합시장,성북구의 돈암시장
보문시장 종암시장 세석관시장 등이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사업을 추진하
고 있다.

돈암시장 보문시장 등은 용도지역의 변경을 기다리고 있다.

세석관시장 석관시장 월곡시장 등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봉구의 제일종합시장 승인시장 우이시장 쌍문시장 등은 재건축추진위원회
를구성하고 사업을 계획중이며 은평구의 불광시장과 대조시장 등은 상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서대문구의 홍제시장은 주상복합으로 현대화를 추진중이며 양천구의 양천종
합시장 목동제일시장 등도 지하3층 지상9층의 주상복합형태로현대화를 추진
하면서 상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신정중앙시장이나 신정제일시장 목동시장 등도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나 구
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강서구의 염창종합시장 화곡시장 등마루종합시장 등도 재건축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관악구의 봉천신시장 봉천중앙시장 등도 자체자금으로 재건축을 꾀하
고 있다.

동대문구의 경동시장도 최근 재건축을 타진해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