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학회가 명실공히 우리나라경제학계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경제학회 신임회장 박우희교수(60.서울대 국제경제학)는 취임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박교수는 영국과 일본에서 기술경제학 경제발전론을 전공했으며 서울대
경제연구소장 상공부무역위원회위원장및 생산기술연구원원장을 지낸바
있다.

15일 중앙대 대학원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정기총회에서 이종훈회장
(중앙대 교수)에 이어 임기1년의 제25대회장으로 취임한 박교수를 만나
봤다.

-학회의 발전계획은

<>현실경제사회가 정보화 기술혁명등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환경문제등기존의 경제이론으로 설명할수 없는 문제들이 대두되기도
한다.

따라서 경제뿐만아니라 정치.사회적요소를 감안한 폭넓은 연구가 이뤄
져야한다.

새로운 분석도구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특수성을 가미한 독자적인 학문의
수준을 이끌어내도록하겠다.

-경제관련 분과학회가 많은데 다른학회와의 관계는

<>다른학회들이 한국경제학회주관회의에서 논문을 발표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국은 각학회가 미국경제학회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경제학회분과별로 다른학회들과 학문발전방향연구및
정책토론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학회의 현실참여방향은

<>경제학은 사회과학이다.

1차적으로는 학문.이론적연구를 하고 이를 토대로 현실의 실물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각분과회의가 정책건의등을 하는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학회연구결과의 국제화방안은.

<>정기학술대회와 국제회의를 통해 좋은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어야
한다.

좋은 논문은 " Korea Economic Review "지에 게재, 우리의 학문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