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리스실행액이 사상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고 연간 리스계약액도
20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리스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14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중 리스실행액은 10조4천3백60
억원을 기록,93년의 7조3천7백90억원보다 41.5%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리스계약액은 전년도의 11조3천6백81억원보다 69.3%늘어
난 19조2천4백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리스실행액중에서 리스사업을 겸하는 종금사를 제외한 리스사만
의 점유율은 87.6%(9조1천3백98억원)로 전년도의 82.2%보다 5.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리스계약액중 리스사만의 점유율은 83.0%(15조9천7백76억원)으로
전년도의 83.5%보다 0.5%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지방투금사에서종금사로 전
환한 LG종금등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