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전자 일부 공장에서 실시중인 월 1회 토요휴무제를
3월부터 삼성전기 수원공장에 확대실시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그룹 차원에서
관계사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3일 "삼성전자가 지난 1월부터 실시중인 월 1회 토요
휴무제를 다음달부터 삼성전기 수원공장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관계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 일부 공장에 대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휴무하는 대신 둘째주 토요일을 연장근무해 대체휴일 성격의 월 1회 토요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그러나 반도체,화학 등 공장설비의 연중가동이 불가피한 사업장과
판매영업직 등은 토요휴무제를 실시하지 않고 주중에 교대로 휴무일을 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현재 삼성생명과 관계사 연구소, 삼성물산의 일부 해외 영업관련 부서
등에 적용하고 있는 자율출퇴근제도 개별 관계사 사정에 맞춰 필요할 경우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