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대표적 사진작가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앙드레 케르테츠의
사진전이 15일~3월19일 국립현대미술관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주한프랑스문화원 공동주최. 20세기초반을 풍미한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사진예술의 위치와 가능성을 점검
해보는 자리. 전시작은 217점.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망라됐다.

케르테츠는 변형된 인체를 다룬 초현실주의계열의 "왜곡"시리즈와 현대
다큐멘터리사진에 큰 영향을 끼친 사실주의작업을 통해 현대사진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인물. 25년 파리로 이주, 세느강변과 에펠탑,
콩코르드광장, 샹제리제거리등 파리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스케치하던 그는
36년 한 잡지사의 초청으로 뉴욕에 간뒤 균형과 형식에 있어 완벽성을
추구하며 새롭게 변신한다.

뉴욕시가지의 모습을 기하학적인 화면으로 재구성한 일련의 시리즈들은
현대사진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 기법으로 주목받는 부분
이다.

<>.호암미술관(관장 홍나희)이 전시실의 개보수와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3월31일까지 휴관한다.

호암미술관측은 이기간중 일부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전시실도 재배치
한다고 설명했다.

불상과 고분금속 가야금관 금동대탑등 금속공예류는 1층, 고서화 청자
분청사기 백자등 도자기류는 2층에 상설전시할 예정. 편의시설로는
40여석의 비디오실이 새로 개설되꼬 라커룸과 카페테리아도 들어선다.

<>.이종수도자기전이 16~25일 서울강남구청담동 정송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마음의 향"등 분청류 30여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