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성능/품질로 선진업체와 '한판승부'..기술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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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3사들은 모두 2000년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가
되겠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물론 이같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연구개발 강화로 통한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욱 절실
하다.
따라서 연구개발 투자에 한 각업체의 각오는 매우 단단하다.
각업체들은 매출액대비 4%선에 불과했던 연구개발투자가 올해는 5%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97년이후 목표는 7%이다.
투자분야도 국산차종의 취약부분인 안전기술 소음 진동부분등을 넘어
공해방지기술 리사이클링기술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기자동차등 차세대자동차기술 습득도 빨라지고 있다.
매년 한가지 차종이상의 신차종을 선보여 해외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0년까지 세계 10대 자동차업체로 올라선다는 "GT-10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000년까지 모두 5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입, 선진업체와 똑같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매년 1개 이상의 신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승용차전차종에 독자엔진을
탑재키로 했다.
현대는 엑센트와 오는3월 선보이는 J-2로 본격적인 "1백% 독자모델시대"를
맞는다.
앞으로는 독자모델을 중대형승용차 미니밴 스포츠카등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또 1천5백cc급 알파엔진 하나에 불과하던 독자엔진도 2천cc급 3천cc 등으로
늘린다.
전기자동차등 저공해자동차 개발도 서둘러 96년부터는 실용화에 한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매출액대비 4.5%였던 연구개발비를 앞으로는 7%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제는 가격경쟁 위주의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성능과 품질로 선진업체와
승부를 낸다는 각오이다.
기아자동차역시 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위해 중장기비전을 마련했다.
첨단신기술개발 환경보전 해외연구거점확보 기술수출확대 대외협력개발등
5개 과제를 설정했다.
오는 97년까지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비에 쓴다는 생각이다.
연구인력도 6천5백명으로 늘리고 97년부터는 매년 2개의 고유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96년까지 8백cc에서 3천3백cc에 이르는 모든 등급의 엔진을 완전국산화
한다.
연구개발능력확대를 위해 소하리 중앙기술연구소외에 용인에 1천억원을
들여 대단위 그룹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경기도 시화공단에는 2만평규모의 시작공장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올해 모든 승용차에 에어백을 장착하는등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추돌방지
장치 보행자보호장치 충돌시연료차단장치도 개발해 빠르면 97년부터 실용화
하기로 했다.
환경보전을 위해 하이브리드엔진 초희박연소엔진등의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97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해 차량무게를 20% 줄이고 90%의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우자동차는 충돌시험장과 환경실험실 엔진시험실등을 새롭게 꾸민다.
연구조직을 대폭 개편, 1개팀이 1차종 개발을 전담토록 했다.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영국의 대우워딩테크니컬센터와 연계해 96년부터는
매년 1개 차종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중장기계획을 마련, 연구개발비를 현재 1천5백억원 수준
에서 97년에는 3천3백억원, 2000년에는 4천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곧 첫 독자대형엔진을 선보이게 된다.
2000년까지 외국업체에 기대지 않은 완전 독자모델의 대형상용차를 개발해
기술의 독자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안양에 대규모 연구소를 개설했다.
쌍용자동차도 내년부터 승용차시장에 나서게 됨에 따라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벤츠와 제휴해 이미 무쏘라는 "합작품"을 개발한 쌍용은 곧 소형상용차인
MB-100과 코란도후속모델 KJ카등을 잇따라 발표한다.
벤츠의 엔진을 얹은 승용차로 이시장에 새롭게 뛰어들면서 연구소 조직
자체를 완전히 개편한다.
지난해말 창원에 세운 엔진공장을 기반으로 엔진 파워트레인등 핵심기술
개발의 내재화에도 심혈을 쏟겠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장기사업계획을 마련중인 쌍용은 연구개발부문을 대폭 확충해
21세기 그룹의 핵심사업으로서의 기반을 닦겠다는 각오이다.
현대정공도 그동안 미쓰비시에 기술을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98년까지는
독자적인 4륜구동차를 개발한다.
다목적차량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승용차시장에 새롭게 나선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도 2002년까지 모두
8천6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
2003년까지 전 승용차모델을 독자모델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
되겠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물론 이같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연구개발 강화로 통한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욱 절실
하다.
따라서 연구개발 투자에 한 각업체의 각오는 매우 단단하다.
각업체들은 매출액대비 4%선에 불과했던 연구개발투자가 올해는 5%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97년이후 목표는 7%이다.
투자분야도 국산차종의 취약부분인 안전기술 소음 진동부분등을 넘어
공해방지기술 리사이클링기술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기자동차등 차세대자동차기술 습득도 빨라지고 있다.
매년 한가지 차종이상의 신차종을 선보여 해외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0년까지 세계 10대 자동차업체로 올라선다는 "GT-10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000년까지 모두 5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입, 선진업체와 똑같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매년 1개 이상의 신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승용차전차종에 독자엔진을
탑재키로 했다.
현대는 엑센트와 오는3월 선보이는 J-2로 본격적인 "1백% 독자모델시대"를
맞는다.
앞으로는 독자모델을 중대형승용차 미니밴 스포츠카등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또 1천5백cc급 알파엔진 하나에 불과하던 독자엔진도 2천cc급 3천cc 등으로
늘린다.
전기자동차등 저공해자동차 개발도 서둘러 96년부터는 실용화에 한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매출액대비 4.5%였던 연구개발비를 앞으로는 7%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제는 가격경쟁 위주의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성능과 품질로 선진업체와
승부를 낸다는 각오이다.
기아자동차역시 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위해 중장기비전을 마련했다.
첨단신기술개발 환경보전 해외연구거점확보 기술수출확대 대외협력개발등
5개 과제를 설정했다.
오는 97년까지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비에 쓴다는 생각이다.
연구인력도 6천5백명으로 늘리고 97년부터는 매년 2개의 고유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96년까지 8백cc에서 3천3백cc에 이르는 모든 등급의 엔진을 완전국산화
한다.
연구개발능력확대를 위해 소하리 중앙기술연구소외에 용인에 1천억원을
들여 대단위 그룹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경기도 시화공단에는 2만평규모의 시작공장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올해 모든 승용차에 에어백을 장착하는등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추돌방지
장치 보행자보호장치 충돌시연료차단장치도 개발해 빠르면 97년부터 실용화
하기로 했다.
환경보전을 위해 하이브리드엔진 초희박연소엔진등의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97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해 차량무게를 20% 줄이고 90%의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우자동차는 충돌시험장과 환경실험실 엔진시험실등을 새롭게 꾸민다.
연구조직을 대폭 개편, 1개팀이 1차종 개발을 전담토록 했다.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영국의 대우워딩테크니컬센터와 연계해 96년부터는
매년 1개 차종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중장기계획을 마련, 연구개발비를 현재 1천5백억원 수준
에서 97년에는 3천3백억원, 2000년에는 4천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곧 첫 독자대형엔진을 선보이게 된다.
2000년까지 외국업체에 기대지 않은 완전 독자모델의 대형상용차를 개발해
기술의 독자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안양에 대규모 연구소를 개설했다.
쌍용자동차도 내년부터 승용차시장에 나서게 됨에 따라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벤츠와 제휴해 이미 무쏘라는 "합작품"을 개발한 쌍용은 곧 소형상용차인
MB-100과 코란도후속모델 KJ카등을 잇따라 발표한다.
벤츠의 엔진을 얹은 승용차로 이시장에 새롭게 뛰어들면서 연구소 조직
자체를 완전히 개편한다.
지난해말 창원에 세운 엔진공장을 기반으로 엔진 파워트레인등 핵심기술
개발의 내재화에도 심혈을 쏟겠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장기사업계획을 마련중인 쌍용은 연구개발부문을 대폭 확충해
21세기 그룹의 핵심사업으로서의 기반을 닦겠다는 각오이다.
현대정공도 그동안 미쓰비시에 기술을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98년까지는
독자적인 4륜구동차를 개발한다.
다목적차량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승용차시장에 새롭게 나선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도 2002년까지 모두
8천6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
2003년까지 전 승용차모델을 독자모델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