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송병준의 부동산을 되찾아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에 기증키로 했던
증손자 송돈호씨는 12일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에 대한 기증약속을 철회하며
내용증명 서신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씨는 기증약속을 번복하게 된 이유로 토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
복지법인 숭덕원의 신모회장이 현재 검찰로부터 기소중지처분을 받고있을뿐
아니라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