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의 미국방문기간중 만날
인사중에서는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론 브라운상무장관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취임후 첫통상외교를 미국으로 떠나는 박장관은 이번에 이들을 비롯한
행정부및 의회의 통상관계자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미국방문 두쨋날인 13일캔터대표외에 필크래인하원무역소위원장
스페로국무차관등을 30분에서 1시간정도씩 차례로 면담한다.

14일엔 미국기업인과 언론인및 정부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상의에서
강연을 하고 브라운상무장관 커터 백악관NEC의장 부보좌관등과 통상문제를
논의한다.

또 워싱턴포스트 저널오브코머스등 주요 일간지들과의 인터뷰도 마련,한국이
미국의 동반자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장관은 "이번 방미는 미통상관계자들과 교분을 쌓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안해결"보다는 "마찰예방"외교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이 인사만으로 손님접대를 끌낼지는 미지수다.

이때문에 캔터대표와 브라운장관과의 면담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