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추진키로한 체신금융분산처리 시스템구축 전담사업자로 (주)
데이콤이 최종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현재 중앙집중처리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국 2천7백6개 우
체국의 체신금융전산시스템 분산처리방식 개편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데이콤
컨소시엄과 에스티엠컨소시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추진일정과 가격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데이콤을 전담사업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데이콤컨소시엄은 데이콤이 전담사업자로 삼성데이타시스템 삼보컴퓨터 씨
에치노 미국ITI 일본SRA 캐나다SHL 삼보데이타시스템 동양SHL 신한은시스템
쌍용컴퓨터 유니온시스템 한국전산 현대전자 삼성전자가 사업분야별 협력사
업자로 구성돼 있다.

데이콤컨소시엄은 정보통신부가 체신공사 발족시기에 맞춰 요구한 97년 1
월 시스템운용개시기준으로 2백90억원선을 시스템공급가격으로 제시했다.

반면 에스티엠컨소시엄의 경우 시스템운용시기를 98년1월로,가격은 3백50
억원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곧 데이콤과 계약을 맺고 시스템구축에 나서 체신공사 발족과
동시에 분산처리방식의 금융전산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체신금융 분산시스템은 전국의 우체국에서 발생하
는 데이터를 모두 중앙에서 처리하는 기존 중앙집중식 시스템과는 달리 기능
별 지역별로 분산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