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에도 유행이 있듯 주식시장에도 유행이 있다.

"자산주"라는 판타롱이 유행하는가 하면 "중소형저가주"라는 청바지가
유행하기도 하고 "블루칩"이라는 모피코트가 유행하기도 한다.

투자방법으로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신고가 진입에 성공한 주식을 쫓아가
투자하는 "야타성 투자"가 유행하기도 하고 초고가주에 뒤이은 후발주를 따
라가 매수하는 "나타성 투자"가 성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유행이 지나가도 변치않은 정장의 치마길이는 "샤넬라인"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의 샤넬라인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월봉을 사는것이
아닐까하고 지난연휴의 장고를 정리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