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충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도내 전지역을
신산업지대 해양산업관광지대 선진과학농업지대 백제문화관광지대등
4대권역으로 나눠 공단 항만 도로 유통단지건설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3일 도가 마련한 "충남도 지역개발구상"에 따르면 천안~아산만~당진~
대산공단을 잇는 서북부권 임해형공업단지를 "신산업지대"로 개발하고,
가로림만~만리포~태안반도~무창포~비인반도를 연결하는 지역을 "해양산업
관광지대"로 개발키로 했다.

또 홍성~예산~청양지역의 서부내륙권은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선진과학농업
지대"로 육성하며 공주~논산~부여~연기지역은 "백제문화관광지대"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개발내용을 보면 천안 아산 당진등 서북부지역에 1천2만평, 서천
장항지역등 서남부지역에 6백27만평등 도전역에 걸쳐 모두 18개소에 2천7백
40만평의 공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신도시건설로는 천안고속철도역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 20만평을 비롯
당진신도시 20만평, 대산공단주변에 8만평, 아산공단주변에 6만평, 장항
인근에 8만평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로및 항만건설사업으로는 당진~대전간, 천안~공주~논산간등 고속도로
5개노선 4백9km 건설과 국도 6백19km와 지방도 2백65km를 4차선화하고 아산
보령 장항 대산항에 77선좌 규모의 항만을 건설키로 했다.

또 군장공단을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화를 추진하고 보령댐(24만8천t)
아산호계통(35만t) 대청댐 (89만t)건설사업등 용수공급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연기에 내륙컨테이너기지와 천안 당진 공주 논산에 유통단지를 각각 건설
하고 아산호~석문호~가로림만~안면도~대천을 잇는 관광도로개설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일대를 4계절 해안관광지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1조5천억원이 투입될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우선 올해 기반조성공사에 3백62억을
투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