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특장차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에따라 완성차업체와 중소전문특장차업체간 혼전을 벌여온 국내특장차시
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정공은 특장차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우선 5t 크레인 카고트럭을
새롭게 개발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또 3월에는 탱크로리를 개발,판매에 들어가며 물류시스템개선을 위한 운송
장비와 소방차 고가사다리차등 다양한 특장차를 잇따라 선보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그동안 완성차 갤로퍼와 함께 냉동탑차 특장트레일러류등 일부
특장차만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크레인 카고트럭은 5t트럭에 최대작업반경 7.5m인 크레인이
장착됐다.

이중펌프를 채택했으며 지지대 길이는 4.4 2m까지 확장,안전도를 높였다.

이회사는 이번 5t 트럭용 크레인시스템개발에 이어 2.5t 3.5t 8t 11t 15t
트럭용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일본 유럽의 경우 완성차 제조업체와 견줄만한 대기업
이 특장차 사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성을 살려 특장차사업
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