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돈을 맡겨놓는 기간이 길수록 이자를 더 받는 상품이 나왔다.

평화은행은 2일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연15%의 확정이자를 주는 "특
종황금알부금"을 개발,3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87일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길수록 이자를 더 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기본금리 연9.0%에다 우대금리 연3.0%포인트를
가산한 연12.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여기에다 거래기간에 따른 보너스금리로 연1.0~3.0%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15.0%를 받을수 있다.

평화은행은 1차년도엔 연12.0%를 적용하고 2차년도엔 연13.0%(보너스
금리 1.0%포인트 가산),3차년도엔 연15.0%(보너스금리 3.0%포인트가산)
의 이자율을 각각 적용키로 했다.

매달 30만원씩 36개월동안 불입할 경우 3년동안 평균 연12.6 8%의 이자
율이 적용돼 총2백11만2천원을 이자로 받을수 있다.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만원이상 1만원단위이
다.

가입기간에 따라 2년제와 3년제 두가지가 있다.

평화은행은 이 상품이 보람은행의 프리미엄통장이나 상업은행의 한아
름사은적금보다 실질 이자율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세일상품"을 선보인 은행은 보람 상업
한미 조흥은행에 이어 5개로 늘어났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