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는 비디오대여업계의 가장 큰 대목.

연휴기간중 인기있는 것은 아무래도 코믹물.

따라서 지난 1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믹물의 강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의 히어로는 "마이키 이야기3".

지난주 27위에서 무려 17계단이나 뛰어올라 10위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비버리 힐스캅3"이 3위에 오르는등 7편의 코믹액션물이 20위안에
들어 코믹물에 대한 비디오팬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지난해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차지한 "펄프픽션"은 작품성에 대한 평론가들
의 찬반 양론에도 불구하고 나오자마자 1위에 올라 명성을 확인했다.

가벼운 포르노그래피를 표방,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극장관객동원
에 성공했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화제작답게 나온지 2주만에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예쁜 엉덩이에 대한 관심은 비디오팬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닌 모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