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에 비해 장세를 제대로 전망하지못하고
주식을 운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지수관련 대형주인 삼성전자포철 현대자동차의
주가를 평균하여 분석하고 93년부터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관의 투자패턴이 미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루칩이 정체되거나 상승초기시점에서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선
외국인은 주가가 최고치에 근접한 지난해 10월부터 큰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투자가는 지난해 10월중 1천60억원,11월중 5천1백5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등 지속적으로 주식을 처분해 큰폭의 매매차익을
올리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수관련주들이 두배이상 오른 시점에서
적극적인주식매입에 나섰으며 심지어 블루칩이 하락반전된 이후에도
주식매입에 적극적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 기관들이 장세전망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장세
후행적인 매매를 하는 것도 시중자금사정악화등 최근의 증시주변여건과
함께 주가폭락의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