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가입자가 1백만을 돌파,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이동전화대중화시대가
열렸다.

한국이동통신은 26일 이동전화가입자가 이날 오후 1백만을 넘어섰다고 발표
했다.

이동전화는 지난 84년 4월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입자수가 매년 1백
%에 가까운 신장을 보였으며 올해말 가입자는 지난해말의 96만2백58명에 비
해 1백3%가 증가한 1백9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전화가입자는 지난 93년의 가입절차간소화를 비롯한 단말기수입자유화
,단말기공급업체의 가격경쟁으로 지난해부터 가격이 대폭 내리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이동전화가입자가운데 휴대전화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수요증가를 주도
하고 있으며 차량전화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한국이동통신은 밝혔다.

국내의 인구 1천명당 이동전화보급률은 약 22대로 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
준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이동전화서비스지역을 대폭 늘려 연말까지 전국시 읍
은 물론 면단위(1천1백94개면)까지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