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세계화추진위원회가 21일 첫회의를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공동위원장인
이홍구국무총리와 김진현한국경제신문사회장(전과기처장관)주재로
30여명의 민관위원들이 참석한가운데 첫회의를 열어 12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각과제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관위원들은 12대 중점과제중에서도 특히
교육제도개혁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했다.

민관위원들은 오는25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달말께 열기로한 제2차회의에서 심의할 안건을 확정하고 각 소위별
활동일정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2대 중점과제를 포함,정부행정 지방행정 경제제도
과학기술등 20개분야에서 모두 70개과제를 세계화실천을 위한 과제로
선정,관련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기로했다.

추진위는 이들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올해말까지
작성키로하고 이를위해 앞으로 매달 두차례씩 정례적으로 전체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전체회의외에도 정기적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세계화추진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과제별로 소위를수시로 운영키로했다.

정부는 추진위활동을 지원하기위해 강봉균총리행조실장을 단장으로한
세계화추진기획단을 내달7일께 발족하고 각부처별로도 차관급을
단장으로한 세계화추진기획반을 구성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