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한국산 대형 컬러TV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반덤핑 확
정관세율이 잠정 관세율보다 최대 4%이상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20일 브뤼셀무역관및 EU관계자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이날 열린 반덤핑자문
위에 아시아산 대형 컬러TV에 대한 업체별 반덤핑 확정관세율을 제출,LG전자
(금성사) 13.4% 삼성전자 13.7% 그리고 대우전자제품은 19.3%가 적정한 수준
이라고 밝혔다.

EU집행위는 지난해 9월말 LG전자에 대해 16.8%,삼성전자 18.0%,대우전자에
는 18.8%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렸었다.

EU집행위는 반덤핑자문위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이날 제출한 반덤핑 확정관
세율을 수정한뒤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말까지 최종치를 확정지을 방침
이다.

한편 이날 열린 EU 반덤핑자문위는 이달말로 끝나는 아시아산 대형 컬러
TV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부과 기간을 오는 3월말까지 2개월 연장하는 한
편 한국산 굴삭기에 대해서는 12개 회원국에 반덤핑규제 여부에 대한 의견
서를 2주내 제출키로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