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에서 시행되고 있는 "노마진" 판매가 농협에도 도입된다.

농협중앙회는 설날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농협슈퍼마켓,
전시판매장, 연쇄점 등 3천여개 점포에서 평소 판매가격보다 10%정도
인하한 특별사은판매행사를 연다.

농협관계자는 그동안 농협판매장의 마진이 5-10%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진이 없는 셈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판매행사에서 모든 매장에 설 성수품 취급코너를 설치하고
성수품의 취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농협은 또 23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팔도농산물 큰장터"를 열고 전국
1백30여개 산지 회원농협 및 농민조합원이 도별 판매코너를 설치해 제수용품
등 4백여품목의 특산품을 판매한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시.군이 통합된 전국 35개 시지역에서 23일부터 28일
까지 4일간 "시.군통합지역 특별 사은판매행사"를 개최하며 설제수용품에
한해 농협의 취급수수료 없이 원가에 판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