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대표 최훈)이 러시아 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한다.

삼성건설은 18일 러시아 국제과학기술협력센터와 합작으로 모스크바시 가
든링지역에 부지 6천1백24평방미터를 확보하고 1차로 이중 1천7백52평방미
터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 8층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립분양한다고 밝혔다.

1천6백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삼성건설은 자금조달및 시공을
담당하고 러시아 국제과학기술협력센터는 토지사용권을 제공하기로했다.

이 오피스빌딩은 오는 5월 착공,96년 7월 완공예정이며 삼성건설은
완공후 빌딩을 임대,또는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건설은 지난 92년 모스크바 오르딩카 오피스빌딩공사로 러시아에
첫 진출한 이래 현재 러시아에서 마리노프카 아파트공사 옐냐아파트공사
등을 시공중이지만 러시아에서 투자개발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삼성건설은 모스크바에 외국업체 진출이 증가,현대식 빌딩및 주거시설
수요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앞으로 모스크바에서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