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안에 성수대교 붕괴부위를 기존 교량형태의 1등급 교량으로
복구,다시 사용하고 이와함께 빠르면 오는 99년까지 성수대교 양옆에 각각
2차선씩의 연접 교량 2개를 신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성수대교 복구계획"을 확정,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성수대교 복구계획에 따르면 성수대교 취약부위인 힌지와 수직
재를 전면 교체.보강하고 교량 상판을 콘크리트스라브에서 중량이 적은 강산
판으로 교체하는등 교량등급을 현행 2등급(통과하중 32t)에서 1등급(43t)으
로 상향키로 했다.

시는 특히 교량 서스펜디드 트러스가 앵커 트러스에 2중으로 걸치도록하는
등 2중으로 안전성을 확보토록 하고 시공감리 업무를 외국 감리업체에 맡기
기로 했다.

최병렬서울시장은 "성수대교를 복구하는데 설계작업 4개월,보수.보강작업
7개월등 모두 11개월이 소요된다"며 "이달안에 설계도 작성에 착수하는 경우
빠르면 올해안에 성수대교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교량복구작업과 병행,공사기간 4년을 들여 각각 2차선씩의 교량
2개를 기존 성수대교 양옆에 신설해 오는 99년께 개통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같이 기존 성수대교를 복구하는데 3백50억원,양옆에 2개 교량을
신설하는데 9백50억원,설계및 감리비용 1백50억원등 모두 1천4백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최시장은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된 법적책임은 끝까지 물리되 국
민들이 사용하는 공공시설물을 대한민국 국민이 헌납하겠다면 이를 반대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지난해 10월27일 최원석 동아건설회장이 밝힌 "성수대
교 헌납의사"를 받아들일 뜻을 분명히 했다.

최시장은 또 구돈회 도시시설안전관리본부장을 통해 동아건설 책임자를 빠
른 시일안에 초취,시의 성수대교 복구계획을 통보하고 복구일정등 동아건설
의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받는대로 가급적 신속하게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
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