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를 "정보통신분야의 세계화전략 추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세계시장의 지역블럭화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전진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생산
기지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PC수출 강화를 위해 해외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컴퓨터용 모니터
팩시밀리 생산기지등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컴퓨터용 모니터 생산시설을 구
축해 연 1백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영국 윈야드 지역에 총 7억달러를 투자해 25만평의 대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1차로 연산 1백만대의 컴퓨터용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에따라 올해말 연산 1백50만대의 모니터 생산기지가 말레이지아에 완공되
면 삼성전자는 총 3개 해외지역에 총3백50만대 규모의 모니터 전용 생산기지
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제품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천진지역에 연간 1백만회
선 규모의 전전자교환기 합작공장을 준공했으며 연산 30만대 규모의 팩시밀
리를 비롯한 각종 정보통신 제품에 대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또 칠레 2대 통신서비스회사인 엔텔사의 지분 14.4%를 1억5천만달러에 인
수,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등 정보통신시스템 수출과 해
외통신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