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대표 박성수)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중 영국 의류업체인
글로버럴( Gloverall )사를 매수합병(M&A)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를위해 회사 대표단이 현재 영국에서 글로버럴사측과 협상을 진
행중이며 계약조건이 최종 타결되면 오는25일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
했다.

글로버럴사는 방온복과 오버코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전지역에 지
사.판매망을 둔 세계적인 의류업체로 알려진 회사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4백만파운드(약51억원)로 연간 매출규모는 약1천만 파
운드에 달한다.

이랜는 이 회사를 3백50만파운드(44억원)정도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글로버럴사를 인수한후 방온복뿐아니라 각종 의류를 생산,유럽 전
지역에 판매하는 종합패션업체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또 올해안에 영국 의류업체 1개사를 포함,유럽과 동남아의 의류업
체 2~3개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