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감독 박철수씨가 "박철수필름"을 설립하고 첫작품으로 "301.302"를
제작한다.

영화 "안개기둥" "어미" "우리시대의 사랑" 등을 만들었던 박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음식물장애증을 가지고 있는 두 여자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새
로운 감각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시인이며 열음사 대표인 김수경씨의 원작
을 아들 이서군씨가 각색했다.

<>.국내 최초의 성인 만화영화인 "블루시걸"이 극장 개봉 이후 1억원을 들
여 수정,보완돼 20일 비디오로 나온다(스타맥스). 이 비디오는 극장용에 빠
졌던 10여분을 새로 삽입하고 연결이 매끄럽지못했던 부분을 다시 고치는
등 모두 15분 가량을 늘려 제작됐다.

한편 제작사인 용성기획은 콜럼비아와 러시아 모스 필름과의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룰 영화 "울밑에 선 봉선화야"의 신인배우 1차모집
에서 10여명의 새얼굴들이 오디션을 통과했다.

제작을 맡은 대동흥업은 이달 20일까지 2차모집을 거쳐 주.조연급 배우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복 50주년 기념작으로 준비한 이 작품은 내달중 크랭크인되며 광복절에
맞춰 개봉된다.

<>.세계적인 미남배우 알랭 들롱(59)이 2월에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서 "황금곰" 특별상을 받게됐다.

베를린영화제 주최측은 알랭 들롱이 지난 59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영화
계에 끼친 공적을 높이 사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랭 들롱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 특별손님으로 참석,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
는 회고연설도 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