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아세탈수지의 국내생산이 크게 늘어난다.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12일 울산공장에 3백억원을 투자, 폴리아세탈
수지를 2만t에서 3만5천t으로 75%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오는10월께 공장증설을 완료하면 폴리아세탈수지의 국내공급
능력은 LG화학(연산1만t)을 합쳐 4만5천t으로 늘어난다.

현재 이 제품의 국내 수요량 2만t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LG화학 2개사만이 과점생산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호황으로 금속대체용 고기능 플라스틱의 수요
가 늘어나고 있어 증산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 2백50억원정도의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아세탈수지는 자동차 전자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