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회장 이석재)가 중국 하얼빈에 대규모 종합악기단지를 건립,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삼익악기는 하얼빈에 지난 92년 제재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현지법인인
하얼빈삼익악기유한공사를 설립, 12일 건평 1천8백평규모의 악기부품공장을
완공했다.

이 악기부품공장은 연간 피아노건반 15만대분과 기타부품 20만대분을
생산한다.

삼익은 이 악기부품공장의 완공에 이어 하얼빈에 5만평의 대지에 건평
8천평의 종합악기생산단지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이 단지에서는 피아노완제품 연 3만대, 기타완제품 6만대및 전자악기
교육용악기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기로 했다.

삼익은 중국내에 종합악기단지가 완공되면 중국 내수시장의 공략을 적극적
으로 펴는 한편 제3국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익은 하얼빈 악기부품공장완공에 앞서 지난 10일과 12일 양일간 현지
공장내 제품전시장에서 삼익아르떼피아노 신제품품평회를 가졌는데 중국의
악기상및 피아노교사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이번 품평회에는 아르떼피아노 20개 모델을 비롯 전자악기 20여가지등이
전시됐다.

이에 따라 삼익은 올해 중국내 피아노 공급규모를 당초 5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로 늘려 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