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여자빙상선수 보니 블레어(29.미국)가 미국의 AP통신이 10일
발표한 ""94년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블레어는 지난해 2월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킹 500M와
1000M에서 우승하면서 생애통산 모두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
을 남겼으며 올해 3월 "95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특히 블레어는 88년 캘거리올림픽과 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 이어 여자
500M에서는 3연패를 이뤘고 "94년 월드컵시리즈 종합우승,"94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종합우승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492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얻은 블레어에 이어 릴레함메르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옥사나 바이울(17.우크라이나)이 172점으로 2위,세계랭킹
1위의 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