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금강개발산업)은 창사30주년을 맞는 2001년까지 국내 최고,
최상의 종합유통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중장기전략
"비전-2001"을 확정하는 한편 대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백화점은 2001년의 매출목표를 백화점 4조3천5백19억원,하이퍼렛과
호텔 7천1백18억원등 총5조4천5백55억원으로 잡고 신용카드,CVS,물류및
실버타운건설,유통컨설팅등 성장기반확충을 위한 신규사업을 다각도로 전개
해 나가기로 했다.

3단계로 나뉘어진 계획기간중 1단계인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백화점사업
확대를 위해 부산점과 블라디보스톡의 호텔및 백화점을 오픈하고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하이퍼렛,유통컨설팅및 물류,CVS,통신판매업에 신규참여키로 했다.

98년부터 2000년까지의 2단계기간중 서울 구의동의 현대아파트단지내에3호
점을 건립하고 수원,광주,대전,인천점을 확보,점포를 모두 12개로 늘림으로
써 전국상권을 커버할 광역점포망을 구축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3단계기간인 2001년까지 중국 북경점을 오픈하는 한편 하이퍼
렛과 CVS를 각각 1백개와 5백개까지 확장하고 실버타운사업을 본격전개하기
로 했다.

현대는 주력사업부문을 유통부문과 레저,서비스부문(호텔사업본부,여행사업
본부)의 2개부문으로 나누고 관리본부,상품본부등 기존의 5개본부에 여행사
업본부를 추가,총6개 본부체제로 운영토록 했다.

이와함께 영업기능의 강화를 위해 관리조직을 대폭 축소,각점의 관리조직을
본사 관리본부로 통합하는 한편 정예인력양성을 위해 팀제와 조직별 책임경
영제를 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