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은 내수및 수출증가로 전반적인 경기호전을 맞을 것으로
보이나 자금난 인력난 원자재조달난등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협중앙회부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이병균)은 9일 95년도 중소기업경기
전망을 통해 중소업체들이 국내외 경기호전으로 내수와 수출이 늘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계 장비업종은 국내경기호전과 수출증가로 최대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고 전기 통신 조립금속 고무 플라스틱등도 생산능력확충을 위한 설비
투자증가와 수출증대등으로 호황을 누리지만 자금난 인력난 원자재난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의복 가죽 가구 목재업종은 수출이 다소 늘것으로 예상되나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기능인력난 고임금에 따른 채산성악화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20인이상의 중기업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19인이하의 소기업은 경기호전에도 불구, 자금난을 더 심하게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의 수도권지역업체들보다 지방중소기업들의 경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방자치제의 본격화와 지방개발
활성화로 지방업체의 영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