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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장외시장서 기세상한가 종목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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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내주식시장이 급랭되는 것과는 달리 새해부터 바뀌어진 매매체결방식이
    적용되는 장외시장에서는 거래없이 기세상한가를 보이는 종목들이 급증하
    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장외시장에서 등록주간사가 한 종목에 대해
    호가를 낼때에는 상한가 사자주문이나 하한가 팔자주문만을 의무적으로 내
    도록 제도가 바뀐후 기세상한가를 보이면서 연일 폭등하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백여종목이 등록
    된 장외시장에서는 3일 1백12개,4일 5개,5일엔 96개종목이 대부분 거래가
    끊긴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등록기업들이 최근 크게 늘면서 적은 인력으로 적정한 팔
    자 사자주문을 동시에 낼수 없게되자 물량부족으로 팔자주문을 내지 못하
    게 된 증권사들이 상한가로 사자주문을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작년까지만해도 별로 움직임이 없던 장외등록법인들이 최근 거
    래가 활발해진 것은 물론 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급등하는등 장외법인
    의 주가가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장외시장을 담당하는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협회가 장외시장거래를 활성
    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제도를 바꿨으나 장외법인의 경우 대주주지분이 대부
    분이라 거래는 안되는채 주가가 올라갈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협회의 장외관리실 책임자는 "장외등록법인들이 장내시장에 상
    장되는 경우 대부분 주가가 상승하는게 일반적인 현상아니냐"며 "최근 주
    가가 급등하고 있는 종목들의 경우 저평가되어 있어서 주가에 반영되고 있
    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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