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서울의 택지공급이 거의 한계에 달해 재건축과 함께 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서울시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은 68개구역 4백78만6천8백78평방m에 이르고 있다.
재개발지구는 청약예금에 가입하지 않고도 큰 평형의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지구의 지분을 구입해 조합원이 되는게 재개발아파트 마련의 첫걸음
이다.
지분을 매입할 때는 재산평가액이 높은 지분을 사야 한다.
아파트 평형배정은 건물및 토지의 재산평가액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조합원수가 비교적 적은 지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합원수가 많은 지역은 잡음이 커 공사기간이 길어지는게 일반적이고
이에따라 초기의 지분매입 자금이 묶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당해지구의 사업성을 면밀히 따져 이주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이주비가 높은 지구가 투자할만하다고 판단하면 정확하다.
또 전문가들은 지분매입 시기를 이주비 지급이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
한다.
이주비가 지급돼 철거가 시작되는 단계는 지분가격이 최고조에 달해 인근
아파트를 사느니만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지분구입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