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된 경제기획원의 30년간의 발자취가 담긴 책이
출간됐다.

재정경제원은 "개발연대의 경제정책"과 "자율 개방시대의 경제정책"이라는
제목으로 두권을 책을 냈다.

부제는 모두 경제기획원 30년사.이책은 경제기획원이 탄생했던 지난
61년부터 92년까지의 역사와 함께 한국경제의변천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1권은 61년부터 80년까지,2권은 81년부터 92년까지 대상으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61년에 탄생,94년 12월 재경원으로 통합되기까지 33년간
한국의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 조정해왔다.

기획원의 역사는 곧 한국경제의 변천과정이라고 할수있다.

이책은 80년대를 전후로 경제의 주안점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60-70년대는 성장과 효율에 중점을 두고 정부주도로 경제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던 시기로 구분됐다.

반면 80년대이후는 안정과 형평에 대한 정책적고려가 커지고 자율및
개방을 통해 민간스스로의 자생적 노력이 중요해진 시기였다는 것.

재경원의 맹정주국고국장이 반장인 편집진은 "새로운 경제이념을 정립
해야 하는 시점에서 과거이 경험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고 경제현실에
대한 정확한 사실파악과 처방을 위해 학계 관계 경제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