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예방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흥은행의 "무사고운전
우대통장"이 발매 1주일만에 수신고 1천억원을 돌파하는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20일 내놓은 이 상품이 27일 현재 2만2,558계좌에 1,021
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하루에 1백46억원꼴로 수신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상품이 의외로 인기를 끄는데 대해 조흥은행측은 대출자격이나 대출금
리에서 우대를 준것에도 영향이 있지만 그보다는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에 대
한 인식이 높아져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자신의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리
라는 생각때문 아니냐고 해석.

운전면허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가계우대적금등
정기적금에 든뒤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언제라도 대출받을수 있고 무사고운전
기간에 따라 우대내용이 달라진다.

5년이상 무사고운전자일 경우 적금가입 2개월후부터 대출자격을 부여하고
대출이자율도 일반대출보다 1.0%포인트 낮게 적용하며 신용카드 골드회원자
격도 부여해준다.

3년이상 무사고 운전자에게데도 대출자격이나 이자율의 우대하고 신용카드
우량카드회원자격을 준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고 5,000만원이며 4,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