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가 수요기인데도 매기부진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이변을
나타내고있다.

28일 경동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보약인 백봉령의 경우 공급사정은
원활한데 수요가 부진해 상품이 6백g당 8천원선으로 올가을(9월)보다도
1천원이 하락했고 소화제인 진피도 상품이 6백g당 2백원이 떨어져 8백
원에팔리고있다.

해열제인 갈근과 이뇨제인 택사도 상품이 6백g당 3백원씩 내려 1천7
백원과 3천5백원에,숙지황과 목단피도 6백g당 8백원과 1천원이 떨어진 2
천원과 8백원의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다.

냉증치료제인 애엽과 수면제인 산조인은 상품이 6백g당 7백원과 1천1
백원이 내린 1천8백원과 2천7백원에,진정제인 감초는 6백g당 1천2백원
이떨어진 3천3백원에 판매되고있다.

두총과 건강 또한 상품이 6백g당 1만8천원과 7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보혈제인 천궁과 당귀는 가을보다 상품이 6백g당 6천5백원과 4
천5백원이 오른 1만5천원과 1만4천원에 거래되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