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내년부터 보문산 사정공원에 총사업비 3백억
원을 들여 5만1천평규모의 동물원을 조성,오는 98년 개장키로 했다.

시는 지난26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동물원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및 진입
도로 상하수 건축및 조경계획 동물선정등에 관한 동물원조성 기본계획을 확
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부지 7천6백평에 연면적 2천2백평규모의 동물사를
건립해 호랑이 사자등 동물 1백17종 5백11수를 입식시키기로했다.

토지이용계획은 교양시설 8천9백평,편익시설 7천6백평,조경시설
2천8백평,유희시설 3천평,녹지 1만8천평등으로 배분해 동물구경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특히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유희시설을 확충하되 자연경간을
보전하는임간휴게시설을 확대조성할 방침이다.

또 9천3백평 규모의 주차장시설을 하고 행팽~배나무골,산성동~무수동,무수
동~동물원간 6.2 구간의 진입도로를 2~4차선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동물원 조성을 위한 사업주체는 대전시가 맡고 판매시설및 유희시설은
한밭개발공사가 위탁경영토록할 계획인데 연간 이용객은 1백20만명선으로
추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