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을 누렸다.
외환은행은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3일째 여자부 풀리그에서 센터 박진(19득점)의 골밑공략과 강경희 강은숙
(이상 13득점)의 외곽슛에 힘입어 대웅제약을 80-75로 제압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93년1월13일 대 제일은행전에서 승리한 이후 92-93
시즌 6연패와 "93-"94시즌 17전패를 포함, 23연패후 만 2년에서 18일
모자라는 날에 처음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전을 45-36으로 앞서고도 대웅제약의 밀착수비에 막혀 후반중반에는
53-54로 덜미를 잡혔으나 상대 센터 조민혜를 5반칙으로 몰아낸 11분께부터
골밑 주도권을 잡아 승리를 엮어나갔다.
외환은행은 조민혜의 5번째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강은숙이 성공시켜
54-54로 동점을 이룬뒤 김은정(19득점)이 회심의 3점슛을 터뜨렸고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종료 2분40초전 74-63,
11점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은행이 가드 김도완과 김재득의 적절한 볼배급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아 금융 라이벌 산업은행에 72-62로 역전승을 거뒀다.
<>26일 전적
<>남자부 한국은행(1승) 72(36-41 36-21)62 산업은행(1패)
<>여자부 외환은행(1승) 80(45-36 35-39)75 대웅제약(2패)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